GSK 아보다트, 모발 개선서 상대적 효용성 입증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를 비교 평가한 메타분석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5~18일 피부과 전문의 대상으로 진행된 GSK 웨비나 강연에서는 올해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남성형 탈모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법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 데이터가 소개됐다.

이 연구는 남성 탈모 환자의 총 모발 수 변화에서 아보다트의 상대적 효용성을 입증했다. 아보다트 0.5mg 복용군은 베이스라인과 비교해 모발 수 평균 변화가 17.55/cm2인 반면, 피나스테리드 1mg 복용군은 15.90/cm2로 나타났다.

치료군 간의 비교 우위를 평가하는 SUCRA 분석에서도 아보다트는 피나스테리드, 미녹시딜을 제치고 남성형 탈모 치료를 위한 약물요법 1위를 차지했다. 아보다트 0.5mg은 SUCRA 지표가 69.68%로 나타났으며, 피나스테리드 1mg은 58.24%, 미녹시딜 5%와 미녹시딜 2%는 각각 49.66%, 28.2%로 평가됐다.

해당 연구는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스코퍼스(Scopus) 등에 게재된 무작위대조임상 40건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실시했고, 지난 4월 유럽피부치료학회지(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에 게재됐다.

이 날 웨비나에서는 남성형 탈모 치료에서 아보다트와 피나스테리드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한 또 다른 메타분석 연구도 소개됐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아보다트는 피나스테리드와 비교해 총 모발 성장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투약 6개월 시점에서 아보다트 0.5mg 복용군은 피나스테리드 1mg 복용군보다 28.57의 평균 차이를 보이며 유의하게 모발 수 증가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자 사진 평가 결과, 아보다트는 앞이마(M자형)와 정수리(O자형) 탈모에 있어서도 피나스테리드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안전성 평가에 있어서는 아보다트와 피나스테리드 두 약물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이 연구는 메드라인(MEDLINE), 엠베이스(EMBASE), 코크란 임상시험 등록처(Cochrane Controlled Trials Register)에서 검색된 문헌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국제학술지 임상노화연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에 게재됐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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