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66일간 코로나 경험’ 백서로 발간

66일간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을 운영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이 ‘코로나19 백서’를 22일 발간했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담병원 운영사례 공유를 통해 타 의료기관 등의 코로나 대응과 향후 공공방역시스템 구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이번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은 산재환자 등을 위한 재활전문병원으로 운영됐으나,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23일부터 긴급하게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바 있다.

기존 입원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감염환자만을 위한 진료공간을 확충해 코로나19 입원환자 358명을 66일 동안 진료했다. 이번 백서에는 재활전문병원에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한 시작 과정부터 입원환자가 전원 무사히 퇴원하기까지의 전 과정이 담겨 있다.

외래진료 중단, 재원 환자의 퇴원과 전원 조치, 병원건물 외부 진료 및 지원영역 공간 확보를 위한 66개의 컨테이너 시설·장비 구축 등 전담병원 운영을 위한 준비과정도 기록돼 있다.

코로나19 환자 진료 및 상황별‧부서별 업무프로세스,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종료이후 병원 정상운영을 위한 활동 등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에 대한 전체적인 상세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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