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1명, 사흘째 두 자릿수.. "안심하긴 일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발생했다.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꺾인 양상이다. 그러나 무증상이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20%를 넘고  추석 연휴(9.30-10.4)를 앞두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증가해 누적 환자는 모두 2만3106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51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명, 경기 14명, 인천 2명 등 수도권(36명)이 여전히 많고 이어 부산 5명, 경북 4명, 강원·충북 각 2명, 울산·경남 각 1명 등이다.

신규확진 추이는 최근 8일간 106, 113, 153, 126, 110, 82, 70, 61명을 기록하며 소폭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88명이 됐고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해 모두 144명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 내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특히 사람 간 접촉이 많은 상담업무 사업장의 감염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이 40%내외로 여전히 높다”고 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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