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한 끗 차이’가 인삼의 효능을 달리한다

[사진=ma-no/gettyimagesbank]
현재 국내에는 인삼을 주 원료로 하는 건강식품 브랜드만 수십개에 이른다. 동일한 원료를 사용하는 이들 브랜드들이 내세우는 차별화 전략은 무엇일까? 바로 인삼에 대한 전문성, 즉 오랜 연구 역사나 차별화된 기술력이다. 물론 원료 자체의 질도 중요하지만, 같은 원료, 성분이라 해도 누가 어떤 기술을 가지고 가공하느냐에 따라 그 효능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 누가 다루느냐에 따라 효능이 달라지는 인삼

화장품 원료로의 인삼도 마찬가지다. 요리에 비유해보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진귀한 블랙 트러플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일류 쉐프는 블랙 트러플의 풍미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살릴 것이라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이렇게 같은 재료라도 어떤 쉐프가 어떤 레시피로 요리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처럼, 같은 인삼 성분이라도 해도 어떤 기술력으로 가공했느냐에 따라 피부 개선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

– 기술력의 차이가 성분의 효능을 결정짓는다

화장품 업계 역시 피부에 유효한 대표 성분들을 다수의 브랜드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동일한 원료라고 해도 각 브랜드가 가진 원료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력이 제품의 효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성분이라도 그 성분의 효능을 얼마나 담아내느냐, 얼마나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제품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삼과 같은 귀한 한방 원료의 경우 기술력의 차이는 더욱 중요하다. 자연에서 얻은 원료의 경우, 유효 성분 외에도 수천가지가 넘는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원물 그대로 피부에 바를 경우 직접적인 효과를 얻기 쉽지 않다.

또한 인삼을 섭취했을 때 장내 미생물의 대사 반응이 이뤄져 효능이 몸에 흡수되듯, 피부에 원물을 발랐을 땐 유효 성분의 전달이 자연적으로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인삼을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서 피부 전달력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따라서 미용 성분으로서의 인삼 연구는 인삼에서 유효 성분을 찾아내고 이를 안전하게 추출, 피부에 잘 전달되도록 가공하는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설화수 한방과학 연구센터 최소웅 책임 연구원은 “인삼의 희귀 사포닌은 일반 인삼에선 거의 얻기가 어렵다”며 “화장품의 주요 성분으로 활용되고 있는 원료들은 누가 어떤 기술력으로 가공하는지에 따라 피부에 나타나는 효능이 천차만별인만큼, 바이오컨버전 기술을 통해 희귀 사포닌이 피부 노화 완화에 작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 먹어서 좋은 인삼이 피부에 좋은 인삼으로

뷰티 업계에서 인삼 연구는 피부 노화 완화와 같은 인삼의 피부 효능을 좌우하는 주요 활성 성분인 사포닌, 즉 진세노사이드 연구로 집중된다. 인삼이 가지고 있는 수십가지 사포닌 중에서도 특히 피부에 효과적인 사포닌을 찾기 위해 인삼을 재배 시기별, 부위별로 분석하고, 재배된 인삼을 말리거나 찌고 다리는 등 다양한 가공 방법까지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그 결과 인삼 줄기에 들어 있는 진세노사이드 Rd, 인삼 열매의 진세노사이드 Re 등 다양한 사포닌 성분이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특히 최근에는 인삼에 극소량만이 함유되어 있지만 피부 노화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희귀 사포닌이 발견되는 등 진세노사이드 연구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 지금 당장 주목해야 할 안티에이징 해법, 활성뷰티사포닌 ‘진세노믹스TM’

최근 진행된 설화수 한방과학 연구센터 주최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서 인삼의 활성뷰티사포닌 ‘진세노믹스TM’가 공표되었다. 진세노믹스TM는 인삼 1,000g에서 겨우 1g만 추출 가능한 희귀 사포닌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게 하는 효소 전환 기술 ‘바이오컨버전’ 기술을 적용 후 인삼의 생명력을 6,000배(진귀한 인삼 사포닌 CK 함량 비교) 이상 농축한 강력한 활성뷰티사포닌이다.

실제로 진세노믹스TM가 함유된 인삼 화장품 임상 실험 결과 8주간 사용만으로도 제품 사용 전 대비 피부 치밀도와 피부 탄력 모두 상승하였으며 주름은 17%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브랜드마다 인삼을 다루는 기술력의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인삼 성분 화장품을 선택할 때 원료 그 자체뿐 아니라, 거기에 어떤 기술력이 더해졌느냐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철 기자 kmc@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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