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증가 심상찮다” 또 4명 늘었다. 신규확진은 106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첫날인 어제(14일) 신규 확진자가 106명 발생했다. 하지만 사망자는 다시 4명 추가돼 367명으로 늘어났다. 환자 가운데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 및 고령층이 많아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명 증가해 누적 환자가 모두 2만239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91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신규 확진은 지난 7일간 156→155→176→136→121→109→106명 등의 흐름을 보이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검사 수가 감소하는 토-일요일(121, 109명)에 비해 평일이었던 어제 106명 발생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2명, 경기 31명, 인천 8명 등 수도권(71명)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어 부산 4명, 충남-제주 각 3명, 대전-충북-경남 각 2명, 광주-강원-전북-경북 각 1명씩 이다. 대구-울산-세종-전남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는 일주일간 3→2→4→5→3→5→4명 등 모두 26명이 숨졌다. 2주일로 집계하면 43명이나 된다. 이는 고령층 환자 비율 증가와 관련이 있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 3433명 중 60대 이상은 1362명으로 39.7%이다. 60대 이상 격리환자 가운데 위중-중증은 137명(10%)으로 이들 가운데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 치명률은 전 연령대 평균이 1.6%대이지만 80대 이상의 경우 20%에 육박한다. 종교모임, 방문판매 설명회, 요양시설 등에서 고령층 감염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고령층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젊은층도 가족 간 감염에 바짝 신경 써야 한다. 무증상 감염이 20% 정도이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고령의 부모, 조부모에 코로나를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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