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도 사 마신다…휴대용 공기 ‘의약외품’ 첫 허가

[사진=kitzcorner/gettyimagesbank]
등산을 하다보면 산소 부족을 경험할 때가 있다. 운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럴 때 일시적으로 공기를 공급하는 의약외품인 ‘휴대용 공기’ 제품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는다.

휴대용 산소 혹은 공기 제품은 코와 입 등 호흡기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지난 2018년 11월 공산품에서 ‘의약외품’으로 관리가 전환됐다. 휴대용 산소 제품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휴대용 공기의 원료는 ‘공기’로, 등산 및 운동 전후 공기를 일시적으로 공급하는 효능·효과로 의약외품 허가를 받았다.

의약품은 아니기 때문에 치료 혹은 치료보조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용량은 ‘일시적 사용’을 지켜, 장시간 혹은 지속적 사용은 삼가야 한다.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공부를 하거나 운전을 할 때도 산소가 부족해질 수 있지만, 해당 제품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휴대용 공기 제품을 사용할 때는 담배 등 불꽃을 향해 뿌리지 말고, 난로 등의 화기나 전기장치 부근에서의 사용도 피해야 한다. 점막을 건조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보관 시에는 40℃ 이상의 장소나 자동차 실내에 두지 말고, 직사광선과 화기를 피해 서늘하고 환기가 잘되는 건조한 곳에 두도록 한다.

폐기 시에는 불속에 버리지 말고, 잔류 기체가 남아있지 않도록 한 상태에서 버리도록 한다.

휴대용 산소·공기 제품을 구매할 때는 의약외품 표시를 꼭 확인하고, 사용하기 전에는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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