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듀피젠트,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에 지속적 치료 효과

[사진=사노피 젠자임 듀피젠트.]
사노피 젠자임의 ‘듀피젠트®’가 만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3년(96주) 장기 임상연구 데이터를 통해 일관된 치료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이번 2020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에는 듀피젠트® LIBERTY ASTHMA 임상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2,200여명 이상의 환자가 참여했다. 환자들은 이전 임상시험에서 듀피젠트 또는 위약으로 치료를 진행한 후 해당 연구에 참여했으며, 2년간 추가 치료를 받아 총 3년간의 데이터가 모였다.

주요 결과에 따르면, 96주 시점 듀피젠트® 투여군에서 일초 강제호기량(FEV1)의 평균 변화를 측정한 결과, 베이스라인 대비 13~22%의 폐 기능 개선이 확인됐다. 또한 중증 천식 환자에서의 천식 악화는 연간 평균 0.31~0.35건의 낮은 빈도수를 유지했다. 듀피젠트® 투여 전에는 연간 2.09~2.17건의 천식 악화를 경험했다.

특히, 제2형 염증 지표인 혈중 호산구 수치나 호기산화질소(FeNO)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서 폐 기능 개선과 천식 악화 감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장기 연구 결과, 임상 2b상에 참여했던 환자들(82%)에게서 초기 천식 임상시험 베이스라인 대비 혈중 호산구수치의 감소(23~35%)와 면역글로불린E 수치의 감소가 확인됐다.

이번 공개연장연구(OLE)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 비율은 이전 글로벌 3상 임상에서의 발생빈도 유사했다. 지난 96주간의 치료 기간 동안 이상반응 발생 빈도는 76~88%로 나타났으며,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비인두염(18~26%)과 주사 부위 반응(2~23%)이었다.

한편 듀피젠트®는 인터루킨-4(IL-4)와 인터루킨(IL-13)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단일클론항체이다. 듀피젠트® 관련 임상연구에 따르면 IL-4와 IL-13은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 제2형 염증 질환과 관련해 주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듀피젠트® 관련 허가된 다양한 적응증과 관련해 현재까지 전 세계 17만 명 이상의 환자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된다.

이번 임상의 책임 연구자인 미국 국립유대의료센터 천식연구원(National Jewish Cohen Family Asthma Institute) 소속 마이클 웩슬러(Michael Wechsler)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듀피젠트®가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들이 경험하는 점진적인 폐 기능 감소를 늦추고 최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폐 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장기간의 천식 치료에 있어 듀피젠트®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의미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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