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 껍질 열리면 5분 더 끓이세요”

[사진=kajakiki/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19~22도, 오후는 24~28도. 오늘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낀 가운데,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겠다. 초가을에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만큼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옷차림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 오늘의 건강= 날씨가 많이 서늘해졌지만, 9월까지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어패류 생식에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올해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작년 동기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로 오염된 바닷물이 닿으면서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매년 8~9월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 감염병이 발생하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러한 증상이 발현된 후 24시간 내에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피부 병변은 주로 다리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발진·부종으로 시작해 수포나 출혈성 수포가 형성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날 어패류를 먹었거나 바닷물에 들어갔다 온 뒤 이런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곧바로 병원 처치를 받아야 한다. 항생제 치료를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병변절제가 필요할 수도 있다.

또한, 만성간질환, 알콜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므로,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땐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또한, 어패류는 5℃ 이하의 저온에 저장하고, 85℃ 이상에서 가열처리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다음 먹어야 한다. 어패류 조리에 사용한 칼, 도마 등은 소독하도록 한다. 조개류는 껍질이 열리고 난 뒤 5분 동안 더 끓인 다음 먹도록 하고, 조개를 증기로 익힐 때는 껍질이 열린 뒤 9분 이상 더 가열하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