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운동하면…유방암 위험 낮아져(연구)

[사진=Georgiy Datsenko/gettyimagesbank]

유방암은 세계 여성암 1위, 한국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발생 증가율이 90.7%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최근 유방암 자가진단법이 널리 보급되고 유방초음파, 맘모톰 등 조기검진이 대중화되면서 조기발견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유방암 환자에 대한 재정적인 투자와 연구가 늘어나고, 치료법도 발전하고 있어 이제는 점차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30세 이전에는 운동을 하건 안 하건 유방암 발병에 별 차이가 없지만. 30세 이후부터는 일주일에 1시간 운동을 하는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 사이에 유방암 발병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로이터닷컴’ 등에 따르면, 미국 노던콜로라도대학교 연구팀은 여성 4296명을 10~15세, 15~30세, 30~50세, 50세 이상 등 네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운동량과 유방암 발병률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 여성들은 자신의 운동량을 일주일에 1시간 이상 또는 미만으로 나눠 설문에 대답했다.

연구 결과, 30세 이상 여성들은 주 1시간 이상만 운동해도 유방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활동적으로 생활할수록 유방암 위험이 더 많이 낮아졌다. 미국스포츠의학 회가 권장하는 성인 운동량은 30분씩 주 5회다.

연구팀은 “30세 이후 운동이 유방암 예방을 위한 처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Exercise after age 30 may curb breast cancer risk)는 ‘미국스포츠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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