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위·중증환자 계속 증가” 코로나 신규확진 168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사흘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3명이 됐고 위중·중증환자는 2명 증가한 159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8명 늘어나 누적 환자는 모두 2만1010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158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신규 확진은 최근 7일간 299→248→235→267→195→198→168명의 흐름을 보이며 사흘 연속 200명 아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1명, 경기 47명, 인천 14명 등 여전히 수도권(112명)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산 10명, 광주·경남 8명, 대구 5명, 충남 4명, 강원 3명, 대전·충북·전북 각 2명, 울산·제주 각 1명 등이다.

정부는 수도권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당초 오는 6일까지 예정했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13일까지 연장했다. 나머지 지역은 2단계 적용 기간을 20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4일 결정했다.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점과 아이스크림 매장에서도 커피전문점처럼 매장 내 음식 섭취는 금지하고 포장 및 배달만 허용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41명 이후 줄어들고 있지만 사망자와 위중·중증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위중·중증환자는 지난달 18일의 9명 이후 급증세를 보여 19일간 17배 넘는 폭발적인 증가를 기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60대 이상 고령층의 감염률이 크게 증가했는데, 위중·증중으로 악화된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교회 소모임, 방문판매 설명회, 지인 모임 등 위험장소는 피하고 안전한 집에서 머물러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유행을 이번에 확실하게 억제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용수철 튀듯이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를  앓은 후 퇴원한 환자 가운데 폐가 굳는 섬유화, 심장근육 염증, 심장기능 저하, 부정맥, 기억력 감퇴 같은 후유증을 겪는 분들이 있다. 젊은 층에서도 이런 후유증이 보고되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도 외출,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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