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으로 사망, 최선의 예방책은?

영화 ‘블랙팬서’

 

마블 히어로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는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43세. 채드윅 보스만은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이어 4기로 진행되며 4년간 투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3위이자 암 발생률 2위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대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탄력성, 확장성이 좋아 대장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설사, 빈혈, 변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증상이어서 조기에 식별하기 어렵다.

만약 특별한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을 확률이 높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는 “대장암의 증상은 몸이 약해졌다고 느낄 정도로만 나타나 조기 발견이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대장암 또한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을 앓는 경우 대장암 발병 비율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장 용종이 발견된 경우도 조심해야 한다. 용종은 장 점막 증식으로 생긴 일종의 혹으로 추후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가공육 섭취나, 음주, 흡연, 가족력 등도 대장암 발병의 주요 위험 인자다.

모든 암이 그렇지만 대장암도 적극적인 검사가 최선의 예방책이다. 특히 대장내시경 검사는 다른 검사에 비해 정확할 뿐 아니라, 검사하면서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용종을 즉시 제거할 수 있으므로 50세 이상이거나, 50세 미만이어도 혈변, 반복되는 설사, 체중감소 등의 의심증상이 있다면 받아보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의 대장암 치료 수준은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장암(결장, 직장) 부문에서 세계 1위의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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