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졸음이…가수 던이 앓는 ‘기면증’이 위험한 이유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가수 던이 기면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현아가 출연해 연인인 던에 대해 “텐션이 많이 나른한 편이다. 그리고 눈을 잘 못 뜬다”고 말했다.

이어 “던과 진지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데 대답이 없더라. 봤더니 자고 있었다”라며 “그런데 또 내가 물어보면 눈을 감고 대답을 하는데 그 순간 졸면서 답을 하는 게 화가 나더라”고 전했다.

현아는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미안한 상황으로 바뀌었다”며 “던이 저에게는 티를 안 냈는데 기면증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가수 던/던 인스타그램]
가수 던이 앓고 있는 기면증은 일종의 수면질환으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잠에 빠져드는 ‘낮졸림증’이다.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했어도 낮에 일상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극심한 졸음이 밀려와 잠에 들게 된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면증을 단순 졸음으로 여기고 치료에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기면증을 방치할 경우 졸음운전 등으로 인해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심각성을 깨우쳐야 한다.

기면증은 2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며 원인은 신체감각을 조절하는 뇌단백질인 히포크레틴 결핍으로 알려져 있다. 완치는 어렵지만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완화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밤에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극심한 졸음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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