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계 종류별로 사용법 달라…측정·관리법 6

[사진=JV_LJS/gettyimagesbank]
코로나19 생활방역으로, 체온계 사용이 일상화 됐다. 그런데 매번 측정할 때마다 체온이 달라 체온계의 정확도가 의심될 때가 있다.

이처럼 체온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체온계 종류에 맞는 사용법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내한 체온계의 올바른 사용법과 관리법을 확인하고, 제품별로 사용안내서를 읽어본 뒤 측정하는 것이 좋다.

체온계는 측정 방식에 따라 피부 적외선 체온계, 귀 적외선 체온계, 전자 체온계 등이 있는데, 종류에 따라 적합한 측정부위가 다르다.

◆ 피부 적외선 체온계= 피부 적외선 체온계는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할 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체온계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측정할 때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비접촉식’으로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이마, 관자놀이 등의 표면 온도를 측정한다.

정확한 온도 측정을 위해서는 측정 부위로부터 3~5cm 정도의 거리를 두고 측정해야 하며, 측정 부위에 머리카락이 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측정 부위에 땀이나 수분이 있으면 기화열로 체열을 빼앗겨 체온이 낮게 측정될 수 있기 때문에 물기를 닦아내고 건조한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귀 적외선 체온계= 귀(고막) 안쪽으로 집어넣는 ‘접촉식’ 체온계로, 적외선 센서를 이용한다. 측정 시 귀를 약간 잡아당겨 귓구멍을 편 후 측정기와 고막이 일직선으로 마주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만약 고막이 아닌 귀 벽을 향하게 되면 체온이 잘못 측정될 수 있다. 또한, 귀지 등 이물질을 제거해야 정확한 측정에 도움이 되므로 측정 전 면봉 등으로 귓속을 청결히 하는 것이 좋다.

◆ 전자 체온계=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체온계로, 겨드랑이에 끼거나 입으로 물어 측정하는 ‘접촉식’이며, 반도체 센서를 이용한다.

입안을 측정할 때는 혀 밑에 측정 부분을 넣은 후 입을 다물고, 겨드랑이를 측정할 때는 겨드랑이 땀을 닦은 후 움푹 파인 곳에 측정 부분을 넣고 팔을 누르도록 한다.

◆ 바깥 활동을 한 뒤엔?= 실내외 온도차가 크면 체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외부 활동 후 실내에 들어왔을 땐 20~30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측정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또 1회만 측정하는 것보다 최소 2회 이상 반복하는 것이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 아이의 체온을 잴 땐?= 유아가 몸을 움직이면 피부와 센서 간의 거리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아 측정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유아가 안정된 상태에서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한 다음 측정하는 것이 좋다.

◆ 체온계 관리법은?= 온도를 측정하기 전 체온계 온도 센서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깨끗한 상태에서 측정해야 한다. 체온계를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특히 귀 적외선 체온계의 경우 측정 덮개(커버)를 사용해야 한다.

배터리가 충분하지 않으면 측정값이 부정확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배터리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최근 출시된 체온계 대부분이 전자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충격과 낙하에 주의해야 하며, 기기가 침수되면 전자 부품과 배터리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물에 젖지 않도록 보관해야 한다. 보관조건이 맞지 않으면 배터리가 변할 수 있어 온도, 습도 등 보관 조건도 확인해야 한다.

오류(Error) 등이 표시될 때는 사용설명서를 확인하거나 제조·수입사에 문의하고, 임의로 개조하거나 분해하는 것은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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