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두통 유발하는 ‘이갈이’, 어떻게 고칠까

[사진=Hope Connolly/gettyimagebank]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특히 제주와 남해안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 충청과 남부지방의 비는 화요일에 그치겠고 수요일부터는 주로 수도권과 영서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의 건강= 현대인에게 두통은 매우 흔하다. 두통이 자주 발생하면 만성 두통으로 이어지고, 일상생활도 불편해진다. 만약 두통약을 먹어봐도 큰 효과가 없고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소리와 통증이 발생한다면 이갈이를 원인으로 의심해봐야 한다.

이갈이는 습관적으로 치아를 좌우로 갈거나 꽉 깨무는 증상을 말한다.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면은 얕은 잠과 깊은 잠의 반복인데, 얕은 잠에서 깊은 잠으로 넘어가지 못할 경우 이갈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갈이를 개선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운동, 놀이, 등산 등의 여가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기 전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준다. 평소 위아래의 치아를 세게 물지 않도록 연습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교합안정장치를 착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장치는 윗니와 아랫니가 서로 닿지 않게 해 턱 근육 및 관절의 긴장상태를 풀어준다. 단 자신의 치아에 정확히 맞지 않는 장치를 장기간 착용하면 치아 맞물림이 변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치과에서 정교하게 제작한 뒤 착용하고 정기적으로 검진 받아야 한다.

만약 이갈이를 방치할 경우 치아 표면이 닳고, 치아 주위 조직이 손상돼 이가 시릴 수 있고, 심한 경우 이가 흔들릴 수도 있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면 나사가 풀리거나 임플란트가 파절될 수도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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