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학자들이 인정한 암 예방 식품 4가지

[사진=serezniy/gettyimagesbank]

암은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원인 중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암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에는 어떤 게 있을까.

암 환자가 늘면서 몸에 좋다는 민간요법이나 약재를 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검증이 되지 않은 식품을 함부로 먹었다가 오히려 큰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우리 주변에는 암 예방에 좋은 음식들이 있다. 의과학자들이 검증한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품들을 알아본다.

1. 마늘

마늘은 의과학자들의 연구단체인 세계암연구기금(WCRF)이 분류한 항암 식품이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효과적으로 암 세포의 확장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 많다.

고기를 구워먹을 때 마늘과 함께 먹으면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된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 생성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마늘은 위암뿐만 아니라 대장암, 폐암 등 악성종양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마늘을 까거나 다지고 나서 몇 분간 두면 활성성분과 항암성분이 더 생기기 때문에 마늘을 깐 후 바로 조리하지 말고 몇 분 동안 놓아두었다가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파

파도 널리 알려진 항암 식품이다. WCRF는 전 세계의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종합한 결과, 파가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성산소로 인한 몸의 손상과 노화(산화)를 막아주는 성분들인 항산화물질이 이 같은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파의 녹색 잎 부분에는 100g 당 비타민A가 토마토의 2배 이상인 48IU(국제단위)가 들어 있다.

흰 줄기 부분에는 파 특유의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아릴 성분이 많아 살균작용에 효능이 있다. 요리를 할 때 파를 넣으면 맛을 낼 뿐 아니라 항암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3. 양파

양파 역시 WCRF가 언급한 암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케르세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 체내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

특히 케르세틴은 폐의 활력 유지에 좋아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호흡기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양파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효과를 발휘한다.

양파 껍질의 붉은 색을 구성하는 색소 중 하나인 캠페롤은 염증 및 상처, 알레르기를 막아주고 항암 효과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토마토

토마토가 전립선암 예방에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성분은 라이코펜이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수박 등에 들어 있는 빨간 색소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암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익히거나 가열해야 몸 안에서 빨리 흡수돼 성분들이 제대로 작동한다.

마토의 가공된 형태인 케첩, 토마토 파스타, 토마토소스 등도 라이코펜이 보존돼 있어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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