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퀴퀴한 빨래 냄새 잡는 법

[사진=Choreograph/gettyimagebank]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이 23도 등 전국이 22도에서 26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낮 기온은 서울이 26도 등 전국이 25도에서 31도로 어제보다 2도에서 3도 가량 낮겠다.

☞오늘의 건강= 요즘 같이 습한 장마철에는 건조대에 널어놓은 빨래가 좀처럼 마르지 않는다. 제대로 마르지 않은 옷가지는 꿉꿉한 냄새를 풍겨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 건강에도 좋지 않다.

냄새 원인은 빨래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생기는 ‘모락셀라균’. 모락셀라균이 빨래에 남은 단백질과 피지를 분해하면서 불쾌한 냄새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모락셀라균은 면역력이 약한 상태의 인체에 들어갈 경우 대상포진, 칸디다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모락셀라균은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빨래를 약 150도로 다림질하거나, 산소계 표백제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빨랫감에 묻은 땀이나 피지에 의해 증가한 알칼리 성분도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헹굼 단계에서 식초나 구연산을 넣으면 이를 제거할 수 있다. 단, 식초는 세탁기 10㎏ 용량에 세 숟가락 정도만 넣어야 한다. 또 염소계 표백제와 섞으면 유해한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탁기 내부 청결도 중요하다. 세탁기 안에서 2차 오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세탁을 마친 빨랫감에서 냄새가 나고 이물질이 묻어나오면 세탁기 청소를 해야 할 시기다. 세탁기에 세탁물 없이 물만 넣은 상태에서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넣고 돌리면 세탁기 내부를 살균할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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