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먹어야 할 천연 항산화 식품 5

[사진=kuppa rock/gettyimagesbank]

산소는 사람의 호흡과 동식물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기체다. 이런 산소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생명의 원천이기도 하면서 반대로 너무 과하면 조직 세포를 죽이는 독이 되기도 한다.

산소가 독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세포가 산소에 너무 오래 노출될 경우 산화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산화가 진행되면 세포가 빨리 늙게 되고 각종 암이나 퇴행성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주목을 받는 것이 항산화물질이다. 항산화물질은 기본적으로 세포가 늙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해 요즘 들어 가장 각광받는 천연 항산화 음식은 블루베리다.

미국 농무성 인간영양연구소에 따르면, 1g당 항산화 능력 기준으로 블루베리가 과일과 채소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블루베리가 항산화 능력을 가진 유일한 음식은 아니다.

블루베리도 물론 좋지만 입맛이나 가격에 맞게 자신에게 맞는 천연 항산화 음식을 고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엠에스엔비시닷컴’이 소개한 블루베리에 못지않은 항산화 식품 5가지를 알아본다.

1. 달걀

달걀노른자에는 루테인이라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있다. 루테인은 달걀노른자보다 시금치에 더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달걀노른자의 루테인은 시금치에 있는 것보다 3배나 몸에 흡수가 잘 된다.

2. 통곡물 파스타

연구에 따르면, 통곡물, 즉 도정하지 않은 쌀이나 밀 등으로 만든 파스타는 일반 곡물로 만든 파스타보다 3배나 풍부한 항산화물질을 가지고 있다.

통곡물 파스타는 특히 심장병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통곡물을 먹는 것은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뇌졸중을 막는 약을 먹는 것과 같다”고까지 표현한다.

3. 통조림 콩

연구에 따르면, 말린 콩 안에는 풍부한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다. 그런데 통조림 안에 들어있는 조리된 콩에도 비슷한 양의 항산화물질이 포함돼 있다.

특히 검은콩 등 어두운 빛깔의 콩일수록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하다. 파이토케미컬은 항암 작용을 하는 항산화물질로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4. 요구르트

저지방 요구르트 한 컵에는 비타민B2라고 불리는 물질이 시금치 한 컵 분량만큼 들어 있다. 비타민B2 자체는 항산화 작용을 하지 않지만 항산화물질을 몸 안에서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B2를 충분히 섭취하면 심장병과 암, 기타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5. 유기농 우유

우유에는 비타민E를 포함해 루테인,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항산화물질이 들어있다. 특히 유기농 우유에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우유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유기농 우유로 만든 치즈 등 유제품을 먹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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