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운동…대장암 예방은 물론 회복에도 좋아

[사진=ING alternative/gettyimagesbank]

대장암은 대장에 발생한 악성종양을 말한다. 예전에 대장암은 서양에서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최근 서구화된 생활과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암 발병 2위를 차지할 만큼 발병률이 높은 암이 됐다. 이런 대장암과 관련해 운동이 예방과 회복에 좋다는 연구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호주의 조지세계보건연구소 연구팀이 대장암 위험 요소에 관한 논문 100편 이상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술을 한 잔 마시는 사람은 그보다 적게 마시거나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대장암 위험이 1.6배나 높았다.

흡연과 비만, 당뇨병도 위험을 1.2배로 증가시켰다. 반대로 운동을 꾸준히 하면 대장암 위험이 2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1200명이 넘는 대장암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로 매일 30분 이상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한 사람들은 조기 사망할 위험이 19% 감소했다.

또한 일주일에 적당한 운동을 5시간 이상 하면 생존율을 25%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이란 걷기나 청소하기, 정원 가구기 등이다.

연구팀은 “운동이 초기 대장암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이전의 연구결과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말기 대장암이나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들에게도 운동이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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