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미만 영유아도 마스크 써야 하나요?”

[사진=FamVeld/gettyimagesbank]
보건용 마스크, 비말차단용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등 마스크 선택의 폭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의 올바른 선택과 착용 방법을 안내했다.

◆ 마스크 종류=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보건용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비말차단용 마스크 중 하나를 선택해 착용하면 된다. 구매 시 미세입자나 비말 등의 차단 성능이 검증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토록 한다.

미세입자 차단은 KF94, KF80, 비말차단용·수술용 순으로 성능이 좋고, 호흡은 비말차단용·수술용, KF80, KF94 순으로 용이하다.

의약외품 마스크가 없을 때는 천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 등의 공산품도 도움이 되나, 이러한 제품들은 식약처로부터 비말차단 성능을 공식적으로 입증 받지 않았다.

◆ 마스크 착용법=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린 다음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건이나 휴지를 사용할 경우 밀착력이 떨어져 성능이 저하되므로 덧대지 말고, 착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만지지 않아야 한다. 만약 손이 닿았다면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개별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한 후 증상이 완화되면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24개월 미만의 영유아처럼 호흡하는 힘이 약하고 숨이 차도 이를 표현할 능력이 부족한 연령이나 스스로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건강상태에 놓인 사람은 질식 위험이 높으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의료 상황 시 추천 마스크= 코로나19 의심환자를 돌보는 의료 상황에서는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추천된다. 또한 △기침, 목 아픔 등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노인, 어린이,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 △만성 폐질환, 당뇨, 만성 신질환, 만성 간질환, 만성 심혈관질환, 혈액암, 항암치료 암환자, 면역억제제 복용 환자 등 기저질환자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우선 권장된다.

◆ 생활방역 상황 시 추천 마스크= △다빈도 타인 접촉 직업군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사람 △실외에서 2m 거리 유지가 어려운 사람은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특히 밀폐, 밀집, 많은 대화 등 비말 생성 가능성이 큰 경우에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가 우선 권장된다.

하지만 △더운 여름철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환경 △호흡이 불편한 경우에는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특히 건강 취약계층은 호흡이 불편한 경우 비말차단용이나 수술용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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