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알로에 베라 활용법 5
특히 여름에 유용하다는 알로에 베라, 과연 어디에 좋을까? 미국 ‘위민스헬스’가 알로에 베라의 쓰임새를 정리했다.
◆ 수분 크림 = 알로에 베라 잎은 물기로 촉촉하다. 바르면 얼굴도 촉촉해진다. 직접 키우는 것도 좋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사서 써도 무방하다. 대개 알로에 베라 함유율이 90% 이상인 데다 다른 화장품들에 비하면 가격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 바를 때 시원하고 질감이 가벼워서 여름에 특히 이상적이다.
단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먼저 동전만한 부위에 테스트를 한 다음 사용할 것. 피부과 전문의 라이언 맥 박사에 따르면, 천연 화장품이라고 해서 곧 모두에게 안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수유 도우미 = 아기가 젖을 먹을 때 엄마는 눈물을 흘린다. 젖꼭지가 헐고 짓물러 아프기 때문이다. 맥 박사는 그럴 때 알로에 베라를 바르라고 조언한다. 진정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자극 없이 염증을 가라앉히고, 혹시 아기 입에 닿더라도 상대적으로 안심할 수 있다. 알로에 베라는 같은 이유로 여드름을 다스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 화상 치료 = 여름에는 햇볕에 화상을 입기 쉽다. 처음엔 색깔만 붉어지기 때문에 모를 수 있지만, 4~6시간이 지나면 살이 부풀어 오르면서 가렵고 화끈거린다. 밖에 오래 머물렀다면 집에 오자마자 찬물로 샤워를 할 것. 그리고 알로에 베라 젤을 바르면 좋다. 피부 온도를 낮추고 수분을 공급하기 때문에 가벼운 정도의 햇볕 화상에는 충분한 응급 처치가 된다. 단 냉장고에 넣었다 차갑게 만든 알로에 베라 젤이어야 효과가 있다.
◆ 메이크업 리무버 = 얼굴에서 가장 예민한 눈가. 오일 기반 메이크업 리무버가 싫은 사람은 눈 화장을 지울 때 순하고 자극 없는 알로에 베라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팩을 할 때도 좋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낸 알로에 베라 젤을 두껍게 바를 것. 눈이 자주 붓는 사람이라면 특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모기약 = 벌레에 물렸다면 알로에 베라를 바를 것. 피부과 전문의 다발 바누살리 박사에 따르면 알로에 베라는 물린 부위의 염증과 함께 가려움증을 가라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