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메타파마, 복막섬유증 예방·개선·치료 조성물 특허 취득

대사질환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노브메타파마는 서울대학교병원 및 서울대학교와 말기신부전 환자의 복막투석 중 발생할 수 있는 복막 섬유증 예방, 개선 및 치료용 조성물 ‘NovPF’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장기간 복막 투석을 유지하면, 심각한 합병증인 복막 섬유증이 수반될 수 있다. 현재까지 이를 치료하는 뚜렷한 방법이 없었는데, 이번에 특허 받은 치료용 조성물은 복막 섬유증 치료제 또는 예방·개선제로 활용될 예정이다.

노브메타파마의 이번 특허기술은 복막투석 시의 섬유화 발생을 낮추고 투석효율을 높여주는 기능이 특징으로, 노브메타파마가 미국에서 물질특허를 취득한 내인성 펩타이드 ‘C01’을 사용했다.

노브메타파마는 동 조성물을 기반으로 현재 2형 당뇨병과 신장질환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이 약물의 품질(CMC)과 안전성(복합제 형태 검증)은 이미 미국 FDA에서 임상 3상 진입이 가능한 수준의 개발단계에 있어, 향후 상용화 일정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과 고혈압이 증가하면서 만성신부전 환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복막투석은 신장의 기능이 손상된 경우 사용되는 치료 방법으로 기존 투석(혈액투석)방식 대비 편이성과 우수한 효능 및 안전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신장학회저널에 실린 2012년 연구에 의하면 1만 4500여 명의 투석 환자들을 분석한 대규모 국가 코호트 연구 결과 복막투석 환자들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혈액투석보다 43% 감소했고, 심혈관 사망률도 66% 감소해 기존 혈액 투석 환자들보다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하지만 복막투석 시 발생할 수 있는 복막염증으로 인한 섬유화가 복막투석의 효율을 떨어뜨려 복막투석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예방과 치료가 요구되고 있다. 노브메타파마는 이번 특허 기술이 복막 섬유화에 대한 치료제 기술의 입증인 만큼, 향후 복막 투석 환자들의 부작용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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