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고 탄산음료 벌컥벌컥…치아 부식 부른다

[사진=ING alternative.jpg/gettyimagebank]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전남, 경남지역에는 비가 내리겠다. 오후에는 내륙지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에는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 서울이 30도 등 전국이 24도에서 31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오늘의 건강= 여름철에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탄산음료와 이온음료 등을 부쩍 자주 찾게 된다. 물론 이들 음료는 일시적으로 더위를 식히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치아 건강은 조금씩 무너져 내린다.

먼저 콜라와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는 특유의 맛을 내기 위해 강한 산성 성분을 넣는다. 바로 이 성분이 치아를 부식시키는 원인이 된다.

탄산이 없는 이온 음료는 괜찮을까? 유감스럽게도 이온 음료 역시 산성 성분이 강해 치아를 부식시킨다. 게다가 이온 음료에는 입자가 작은 단순당도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치아 표면에 오랜 시간 머물면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치아 건강을 지키면서 갈증을 해소시키는 음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생수다. 차가운 생수는 갈증 해소에 좋을 뿐 아니라 인공 첨가물이 없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보리차나 녹차, 감잎차 등도 좋은 선택이다. 특히 녹차와 감잎차에는 충치 예방 성분도 들어 있다. 하지만 차의 유색 색소가 치아에 남을 수 있으므로 차를 마신 뒤에는 입안을 한번 헹궈주도록 한다.

만약 부득이하게 탄산음료나 이온 음료를 마시게 된다면? 최대한 입속에 오래 머금지 않도록 한다. 빨대로 마실 수 있다면 더 좋다. 음료가 치아에 많이 닿지 않게 해 부식이나 충치를 예방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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