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국면서 관심·호감 가장 높았던 제약사는?

[사진=Elena Pimukova/gettyimagesbank]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동안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국내 주요 제약사는 어디였을까?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24일 10대 주요 제약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실적 순위를 참고했으나, 제약·바이오산업에서 바이오 색채가 강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외했다.

조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기점인 31번째 환자가 등장한 2월 18일 시작해 지난달 27일까지 100일간 진행됐다.

연구소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기업, 조직·정부, 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온라인 총 정보량을 의미하는 ‘관심도’는 종근당이 12만 939건으로 가장 많았다. 2위인 유한양행의 3만 5859건과도 큰 차이가 벌어졌다. 3위는 대웅제약이 3만 982건, 4위인 GC녹십자가 3만 863건, 5위인 한미약품이 2만 6181건이었다. 6~10위는 일동제약 1만 6479건, 광동제약 1만 6173건, 동아에스티 1만 1262건, 보령제약 1만 990건, 제일약품 8324건 순이었다.

10개 주요 제약사에 대한 언론과 소비자들의 ‘호감도’ 조사도 진행됐다. 그 결과, 긍정률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종근당으로 55.41% 로 나타났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또한 44.06%로, 종근당이 가장 높았다.

순호감도 2위는 41.12%의 GC녹십자였으며, GC녹십자는 부정률이 8.57%로 가장 낮았다. 이어진 순호감도 순위는 보령제약 39.65%, 광동제약 37.51%, 일동제약 36.63%, 유한양행 32.72%, 한미약품 28.62%, 동아에스티 27.03%, 대웅제약 22.24%, 제일약품 20.56% 순이었다.

호감도 조사 시 긍정률은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을 때, 부정률은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을 때를 기준으로 통계를 내린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종근당은 상반기 정보량이 많았고, 1분기 영업이익 증가, 헌혈 캠페인, 한부모 가정 후원 등으로 관심도와 호감도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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