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미국 헬스장 풍경…투명 칸막이 등장

[사진=미국 캘리포니아 헬스장인 South Bay Fitness 내에 투명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영국 데일리메일 영상 캡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높은 공간 중 한 곳은 헬스장이다. 이에 헬스장 운영자들은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다. 사람들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한 설치물까지 등장했다.

운동을 할 때는 호흡이 가빠지고 숨이 차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하기는 어렵다. 이로 인해 밀폐된 운동시설은 코로나19 취약 공간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미국 캘리포니아 레돈도 비치 근처의 한 헬스장은 사람들 사이에 물리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칸막이를 설치했다.

속이 비치는 투명한 플라스틱 시트를 이용해 공간을 분할한 것. 1인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만큼 울타리를 둘러 공간을 분리하고 비말이 튀지 않도록 예방했다.

이는 마스크 착용과 유사한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자는 자신의 비말이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고, 감염자가 아닌 사람들은 감염자의 비말이 직접적으로 코와 입 등에 닿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플라스틱 시트가 이처럼 비말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해당 헬스장 측에 의하면 이 같은 시설물은 사람들 간에 3m 거리두기가 가능한 환경을 만든다.

시설물 설치를 통해 물리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다.

단, 이 같은 시설물을 설치해도 밀폐된 공간인 만큼, 감염자가 숨 가쁘게 운동하며 다량의 바이러스를 배출하면 공기를 떠도는 에어로졸을 통한 감염만큼은 피할 수 없다. 미세입자인 에어로졸에 들어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서 3시간 이상 생존 가능하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헬스시설 운영자 및 관리자는 출입문과 창문을 수시로 열고 환풍기를 돌리는 등의 방법으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배출시켜 공기를 정화해야 한다. 운동기구 표면에 붙은 바이러스를 통한 감염 확산 역시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도구들에 대한 청결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더불어 손소독제 비치, 이용자들에 대한 발열 검사 등 감염 예방 지침에 잘 협조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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