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안증 날리려면…“잘 자는 게 우선”

[사진=wavebreakmedia/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걱정과 불안증을 없애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밤에 잠을 잘 자는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 로욜라대학교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에이미 구랄닉 박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는 숙면을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따라 하기 쉬운 몇 가지 습관을 들이는 것은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랄닉 박사는 “잠은 우리의 면역체계가 최상으로 기능하도록 도와주며 숙면을 취하는 것은 또렷하게 생각하고 문제를 잘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우울증, 불안감 그리고 다른 정신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질 높은 수면을 위해서는 첫 번째로 수면 일정을 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고 말한다. 구랄닉 박사는 “매일 일정한 깨어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수면 일정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우선 잠자리에 들기 전 몇 시간 동안은 백라이트가 장착된 전자기기를 보는 것을 피해야 한다. 이런 기기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또는 컴퓨터가 포함된다.

구랄닉 박사는 “왜 그런가 하면 뇌는 기기들로부터 나오는 빛을 낮으로 인식하게 돼 잠드는 데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 방출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만약 스트레스나 걱정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일기에 걱정거리를 적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일기장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치워야 한다.

전문가들은 “침대는 오직 수면과 친밀함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며 “침대는 먹거나 일하거나 책을 읽거나 다른 것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구랄닉 박사는 “또한 잠자리에 누워 20분 안에 못 자면 일어나 지루한 일을 하라”며 “졸릴 때 잠자리에 다시 들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낮잠은 밤에 잘 자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며 “낮잠을 꼭 자야 한다면 하루 중 이른 시간에 20분 이상 자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활동적이 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 등 신체 활동은 몸이 피곤함을 느끼고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 카페인과 알코올을 피해야 한다. 이런 성분은 잠이 드는 것을 힘들게 할 수 있다.

구랄닉 박사는 “카페인은 초콜릿과 오렌지 소다 같은 의외의 식품에도 들어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며 “그리고 술과 같은 알코올음료는 수면 파편 현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잠자기 전 음주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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