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코리아 2020, 코로나19 세션-가상 전시관 등 마련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이 바이코 코리아 2020 기자간담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바이오 코리아 2020’ 행사가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진행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짧은 시간 동안 오프라인 행사와 유사한 가상공간을 구현했다. VR 기술 등을 적용한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동시 접속자 4000명까지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용이 가능할 것이란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면 미팅 현장에서 탄력적이고 즉각적인 피드백이 오가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온라인 행사도 그만의 장점이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엄보영 본부장은 “오프라인 시에는 컨퍼런스에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온라인은 집중해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첫 온라인 행사다보니 미진한 부분은 있지만 24시간 운영 등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은 “14년간 오프라인으로 운영해온 바이코 코리아가 온라인으로 전환됐지만, 우리나라는 ICT 강국인 만큼 오히려 많은 관심과 참여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3D 애니메이션 등을 이용한 가상 전시관을 준비했고 코로나19 특별세션, 화상 컨퍼런스, 비대면 형태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한 계약이 이뤄질 수 있는 플랫폼도 준비해 400여 기업이 가상공간에서 만날 수 있게 했다”며 “그간 오프라인으로 참여하지 않던 나라들도 참여해 30여 개국에서 500여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e-컨퍼런스= 코로나19 특별세션 등 총 24개 세션에 90여 명의 연사가 참가한다. 코로나19 세션은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롬 김 사무총장이 기조연설로 스타트를 끊고, 진단키트 개발현황 및 수출사례, 치료제 개발동향, 백신개발 및 협력사례 등에 대한 화상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그밖에도 알츠하이머, 항체, 백신, 재생의료, 미래기술, 인공지능 등 24개의 세션이 마련된다.

◆ 비즈니스포럼= 포럼 기간 1대1 미팅을 통해 사전 등록한 기업 및 기관 간의 비즈니스 및 연구협력 방안 논의가 이뤄진다. 기업발표를 통한 제품 및 기술 소개도 들을 수 있고, 라이브 토크를 통해 사전 녹화본이 아닌 실시간 화상발표도 볼 수 있다.

◆ 가상전시관= 가상전시 공간에 들어서면 경복궁 근정전이 먼저 등장한다. 마우스나 키보드를 이용해 근정전을 걸어 들어가면 실내에 리셉션과 파빌리온 5개관이 등장한다. 마치 온라인 게임 화면에 들어온 듯 공간을 탐방할 수 있다. 360도 VR로 실제 공간을 구현했고, 디지털 스캔을 통해 제품들을 전 방향에서 돌려보며 볼 수 있도록 했다. 제품 기술이나 치료제 효과 등과 관련한 3D 애니메이션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내용들은 코로나19 특별관, 의사창업 홍보관, 개방형실험실, 바이오 클러스터, 보건신기술 홍보관 등에서 살펴볼 수 있다.

◆ 인베스트페어= 보건의료 8개 분야 24개 기업이 온라인 기업설명회(IR)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줄기세포,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헬스케어, 퇴행성 뇌질환, 희귀질환, 신약 개발, 인공지능 등과 관련한 기업 대표들이 임상 결과와 산업 성장 전략, 치료제 개발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한다.

◆ 잡페어= 보건의료분야 기업 30여 곳이 참여해 채용 설명회를 열고 온라인으로 구직자의 이력서를 접수 받아 150명 정도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CEO 인생특강, 창업아카데미, 취업토크콘서트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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