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OECD 회의서 코로나19 성과 전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12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OECD 보건의료 질과 성과 워킹그룹(이하 HCQO 워킹그룹)’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심평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2007년부터 HCQO 워킹그룹의 한국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심평원 김선민 원장은 워킹그룹 의장으로 보건의료시스템 측면에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실시간 정보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김 원장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한국 보건의료정보 시스템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대면회의를 영상회의로 변경한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구조, 환자안전, 통합치료 관리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향후 비교 가능한 보건의료 질 지표 개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한국, 영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등 33개국,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등 국제기구 등을 포함해 9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토론, 채팅, 설문조사 등을 통해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교류했다.

코로나19 대응 관련 3개국의 사례 발표도 있었다. 한국은 데이터 활용, 호주는 국가적 전략 및 지표 측정 결과, 핀란드는 데이터 가용성 향상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한국의 사례를 발표한 김선민 원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활용된 △해외여행 이력 정보 제공 시스템(ITS) △환자 이력 통합 관리 시스템 △음압 격리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마스크 중복 구매 확인 시스템 등 청구 정보와 의료 자원 정보의 실시간 활용과 관련한 국내 보건의료 시스템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실시간 자료 연계가 가능한 정보구조, 의료 인력의 감염 보호 장비 관리, 병원 외에서의 환자 관리 등 코로나19 관련 이슈도 논의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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