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노화 부르는 ‘집콕’ 생활, 우루사로 간 관리하세요

[사진=azatvaleev/gettyimagesbank]
코로나19의 여파로 재택근무, 온라인 강의 등이 늘어나며 의도치 않게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집콕’ 생활의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인기를 끌며, 집에서 간편하게 배달음식을 통해 혼밥, 혼술 등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특히 배달앱의 활성화로 집에서도 외식 못지않은 다채로운 메뉴로 구성된 식사를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 간편한 식습관이 불러온 ‘지방간’, 간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도

그러나 간편하다는 이유로 집에서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다 보면 자칫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치킨, 자장면, 피자 등 인기 메뉴들은 대부분 고열량·고지방 음식들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간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고 나아가 간 손상을 유발하는 지방간을 불러올 위험이 높다.

지방간은 간 내에 과도한 지방이 쌓여 간 무게의 5% 이상까지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증상을 말하며, 원인에 따라 알코올성과 비알코올성으로 나뉜다. 흔히 과도한 음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알코올성 지방간이 잘 알려져 있지만, 기름에 튀긴 음식, 지나친 당분과 탄수화물 섭취 등 잘못된 식생활로 인해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과 연관돼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사례도 적지 않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건강보험 가입자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2013년 2만 4379명에서 2017년 5만 1256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즐기거나 비만 증세가 있는 경우 음주를 하지 않더라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 혼밥, 과식, 피로 등으로 인한 간 노화…간 나이 관리해야

간은 각종 음식물로부터 영양소를 합성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대사, 해독작용, 살균작용, 면역체계 유지 등 500여 가지의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다. 신진대사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만큼, 간에 손상이 와도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예비 기능이 충분히 비축되어 있다. 이에 간세포가 서서히 파괴되고 간 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도 통증을 감지하기 어려워 ‘침묵의 장기’로도 알려져 있다.

숙면을 취해도 극심한 피로가 계속되거나, 온몸 권태, 식욕부진, 구역질, 소화불량 등이 지속되고, 숙취가 오래가는 현상 등이 간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간 손상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간 전반에 걸쳐 손상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

혼밥, 혼술, 과식, 피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간 노화가 발생하고, 간의 건강 상태는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무엇보다 간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간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간 노화 관리에 좋은 ‘UDCA’…간 기능 개선 돕는 대표 성분

우선 영양소 균형이 잡힌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꾸준한 간 관리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간 상태를 확인하도록 한다. 바쁜 일상에서 관리가 어렵다면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성분 중에서도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는 간 기능 활성화를 돕는 대표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에 이로운 담즙산의 성분이자 웅담의 핵심 성분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통해 그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UDCA는 간 내 혈류량 증가와 해독 작용 활성화를 도와 독소와 노폐물을 신속히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고 간세포를 보호하는 등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간으로의 콜레스테롤 유입을 막고, 담즙산 생성을 통해 콜레스테롤 배설을 원활하게 하는 등의 조절 작용을 통해 간 내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음주로 인해 체내에 생긴 유해한 에탄올과 그 대사체인 아세트알데히드로부터 간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며, 항산화 작용으로 간 섬유화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간 기능 수치를 개선하는 효과도 입증 받았다.

일반적으로 인체에서 담즙산이 장과 간을 거쳐 순환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데 그 비율이 총 담즙산의 약 3% 밖에 되지 않으므로, 외부로부터 꾸준히 섭취하면 체내 UDCA의 비율을 높일 수 있다.

◆ 간 수치 개선 및 피로 회복을 위한 필수 영양제 ‘우루사’

UDCA를 함유한 간 기능 개선제로는 대웅제약의 ‘우루사’가 대표적이다. 체내로 유입된 독소 물질은 간에서 대사를 거쳐 소변 등을 통해 배출되기 쉬운 형태가 되며, 배설수송체를 통해 간 밖으로 배설되는데, 이 때 우루사의 대표 성분이자 우리 몸에 이로운 무독성 담즙산인 UDCA는 간 대사 활성화를 돕고 배설수송체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UDCA 성분 외에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 B2를 함유하고 있어 만성 간 질환의 간 기능 개선,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전신권태, 육체피로 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장기간 복용해도 내성이 없으며,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간 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루사는 임상 시험을 통해 UDCA의 효능을 검증한 바 있다. SCI급 국제임상저널 IJCP(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우루사를 8주간 복용한 간 기능 장애 환자 중 80%가 피로 개선 효과를 얻었으며, 이밖에도 이들 환자의 간 효소 수치(ALT)가 가짜 약을 먹은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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