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하며 늘어난 군것질…치아 건강 안녕할까?

[사진=Mizina/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1~9도, 오후는 11~16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 예정이니 화재에 주의해야겠다. 이번 추위는 주말쯤 기온이 오르며 누그러질 전망이다. 남서부 지역은 대기의 질이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 오늘의 건강= 코로나19 사태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배달음식을 시켜먹거나 군것질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다. 가뜩이나 먹방 유행 이후 군것질 정보가 풍성해져 이것저것 먹어보는 취미가 생긴 사람들이 많은데 이에 더해 군것질할 구실이 또 하나 생긴 것.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식품들을 해외에서 배송 받아 먹어보기도 한다. 하지만 ‘먹방 프로’들과 달리 보통 사람들은 마구잡이식 식습관이 소화기관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또 하나 간과하기 쉬운 부분은 치아 건강이다. 음식을 계속해서 씹고 깨무는 과정 혹은 폭식이 치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치아를 썩게 만드는 음식, 치아에 착색되는 음식 등을 자주 먹는 습관도 주의가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많이 먹는 폭식 자체도 치아에 해로울 수 있다. 폭식으로 부담을 느낀 위에서 신물이 계속 올라올 경우 치아가 부식돼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많이 씹으면 이에 금이 가거나 깨지면서 역시 치아를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있다면 이 같은 저작운동으로 턱 관절이 부담을 느끼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세끼 식사 뒤에는 보통 칫솔질을 하지만 중간중간 간식을 먹은 뒤에는 이를 잘 닦지 않게 된다는 점도 구강 건강에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치아를 닦을 때는 오래 닦는 것보다 정확히 닦는 게 중요하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잇몸이 약한 사람은 부드러운 모의 칫솔을 사용하고 착색이 잘 되는 음식을 먹거나 음식물이 이 사이에 잘 끼는 사람은 강한 모의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강모는 잇몸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니 이 점 역시 유의토록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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