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심평원장에 김선민 기획상임이사 내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신임 원장으로 김선민 심평원 기획상임이사가 내정됐다.

김 이사는 오는 20일 청와대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취임 및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제10대 심평원장으로 취임하게 될 김 이사는 이로써 첫 여성 원장이자, 일곱 번째 의사 출신 원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서울의대와 동대학원에서 예방의학을 전공한 김 이사는 한림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를 거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연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심평원에서는 상근평가위원을 거쳐 현재 기획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심평원은 2006년 근무를 시작해 다양한 중책을 맡아왔고, 2019년 OECD 보건의료 질과 성과 워킹그룹 전문가 회의에서는 최초로 아시아계 여성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김 이사가 취임하는 같은 날, 김승택 현 심평원장은 이임식을 갖고 퇴임한다. 김 원장은 지난달 6일 임기가 만료됐으나, 코로나19로 차기 원장 취임 일정이 미뤄지면서 재직 기간이 한 달간 연장된 상태다.

한편, 심평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원장 공모와 심사 결과를 거쳐 김 이사를 신임 원장으로 추천했다. 추천 내용을 전달 받은 보건복지부 장관은 청와대에 김 이사의 임명을 제청했으며, 김 이사는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걸쳐 공식 취임한 뒤 심평원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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