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씻어 갈라지고 튼 손 보호하는 법 5

[사진=JV_LJS/gettyimagesbank]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막는 첫 번째 방책은 손을 깨끗이 하는 것. 그러나 손을 자주 씻으면 건조해지고, 심하면 피부염도 생길 수 있다.

피부 표면의 건강한 지방층이 다 날아가면서 손은 물론 손목까지 트고, 갈라지고, 가렵고, 아프게 되는 것.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감염 위험도 증가한다. 어떻게 하면 계속 손을 씻으면서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 온도= 비누로 20초 이상 손등이며 손가락 사이까지 문질렀는가? 이제 물로 헹굴 차례. 되도록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쓰도록 한다. 뜨거운 물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찬물에 씻는다고 찜찜하게 여길 필요는 없다. 연구에 따르면, 물의 온도는 세균을 제거하는데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비누= 향이 없는 비누, 순한 비누, 그리고 보습 성분이 풍부한 비누를 고를 것. 글리세린, 세라마이드, 히알루론 산 등이 포함되어 있으면 좋다. 천연 성분을 원하는 사람은 아보카도 오일, 시어 버터, 코코넛 오일이나 호호바 오일이 들어 있는 비누를 찾을 것.

◆ 속도= 수분을 가두고 피부막을 복원하려면 손을 씻은 다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중요한 건 속도. 샤워하고 나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손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그러니까 손이 아직 촉촉할 때 수분을 공급할 것.

◆ 보습제= 비누와 마찬가지로 성분을 확인할 것. 바셀린, 미네랄 오일, 세라마이드, 글리세린 등을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포장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 얼굴에 바르는 제품과 마찬가지로 핸드크림도 단지나 튜브에 든 제품이 더 효과가 뚜렷하다. 살이 건성인 사람이라면 평소에도 펌프 형식의 로션 타입은 피하는 게 좋다. 물이 많이 들어 있어 성분이 묽기 때문이다.

◆ 잠자리= 밤에는 질감이 풍부한 크림을 바른다. 아예 강력한 성분의 연고를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최선은 바셀린. 깨끗하게 씻은 손에 바셀린을 두껍게 바르고 면장갑을 낀다. 자고 일어나면 한층 촉촉해진 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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