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만성폐쇄성폐질환-천식 치료 ‘다회용 레스피맷’ 출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새로운 다회용 레스피맷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다회용 레스피맷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인 바헬바 레스피맷(성분명: 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과 COPD 및 천식 치료제인 스피리바 레스피맷(성분명: 티오트로퓸)의 주성분을 전달하는 흡입기다. 이번 새로운 레스피맷은 환자들이 리필 카트리지를 6개까지 교체해 흡입기를 재사용할 수 있게 했다.

서울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유철규 교수는 “COPD와 같이 흡입기 사용을 필요로 하는 호흡기질환 환자들은 흡입기 조작, 흡입 등에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최적의 흡입기와 그 흡입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다회용 레스피맷은 흡입기의 크기를 키워 그립감을 개선했고, 조립법 역시 단순해져 카트리지를 더 쉽게 교체할 수 있게 했다. 약물표시기의 크기도 커져 카트리지를 교체해야 할 시기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미스트를 통해 약물을 천천히 오랫동안 폐 속 깊이 전달하고, 흡입보조기 유무에 관계없이 정량식분무흡입기 및 전통적인 건조분말흡입기 대비 향상된 폐 침착으로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신소영 부사장에 의하면 레스피맷 흡입기 재사용은 전세계적 화두 가운데 하나인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다회용 레스피맷은 6개의 리필 카트리지를 사용할 경우 기존 레스피맷의 ‘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을 71%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환경적 측면에 분명한 혜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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