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코로나19, 증상 구분 가능할까?

[사진=JV_I014/gettyimagesbank]
봄 기온이 만연한 날이다. 대신 일교차가 크니 감기에 들지 않도록 조심하자. 요즘 같은 때 감기에 걸리면 코로나19와 혼동,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 현재 이 시각 기온은 2~12도, 한낮 기온은 10~20도. 미세먼지는 보통, 초미세먼지는 서울과 경기, 충북, 충남, 전북 등에서 한때 나쁨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 오전·오후 기온차가 크고 건조한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기 쉽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일반감기를 코로나19로 오인해 선별진료소나 보건소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감기와 코로나19 증상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감기는 일반적으로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막히는 등의 증상을 경험하지만 코로나19는 그렇지 않다는 루머가 돌고 있으나 대한의사협회는 이 같은 증상으로 감기와 코로나19를 구분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환자의 다수는 발열, 인후통, 기침, 두통, 근육통, 가래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나 이와 더불어 설사, 복통, 콧물 등의 증상도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콧물 여부로 감기와 코로나19 증상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특히 코로나19 초기 증상은 감기와 잘 분별되지 않는다. 따라서 감기와 구분하려하기보다는 일단 감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며칠간 감기약을 먹으며 경과를 관찰하고, 4~5일이 지난 뒤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더욱 심해진다면 전문가 진료를 받도록 한다.

최근 미국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환자는 후각과 미각이 떨어진다는 보고도 나왔다. 냄새를 맡거나 음식의 맛과 향을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졌을 땐 마찬가지로 우선 격리 조치를 취하며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보도록 한다.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 동안에는 가급적 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손을 자주 씻고 한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식기와 수건 등은 별도로 사용토록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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