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버섯 70도 이상에서 익혀드세요

[사진=IM_food02/gettyimagesbank]
오늘 오전 기온은 1~9도, 오후에는 3~16도의 기온을 보이겠다. 찬바람과 함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좋음에서 보통. 주말인 내일도 영하권으로 쌀쌀하겠고,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꽃샘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늘의 건강=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외식보다 집밥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돌아오는 주말 가족들과 함께 버섯요리를 해먹을 계획이라면 충분히 가열한 뒤 섭취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겠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고 지금까지 미국에서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FDA는 한국산 팽이버섯 전량에 대한 회수 명령을 내렸다.

이는 버섯을 가열하지 않고 샐러드 형태로 섭취하는 미국 식문화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버섯을 생식하는 과정에서 식중독에 걸려 사망했다는 것.

채소류를 생식으로 먹을 땐 세척 과정이 중요하다. 제대로 씻지 않고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리스테리아균은 70℃ 이상에서 3~10분 정도 가열하면 사멸되니, 팽이버섯을 먹을 땐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반면 0~10℃ 사이의 냉장온도에서는 이 균의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침출액을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더불어 육류와 생선은 72℃ 이상, 가금육은 83℃ 이상 가열해야 리스테리아 식중독을 막을 수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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