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지키는 샤워법

[사진=torwai/gettyimagebank]
몸이 찌뿌둥할 때 따뜻한 물을 맞는 것만큼 좋은 건 없다. 그러나 잦은 샤워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어떻게 하면 개운함도 얻고, 피부도 지킬 수 있을까? 영국 일간 ‘가디언’이 샤워를 할 때 지켜야 할 네 가지 규칙을 정리했다.

◆ 빈도 = 샤워는 어느 정도로 자주 해야 할까? 답은 나이에 달려 있다. 아기들과 노인들, 그리고 어린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살이 건조하고 습진에 걸리기도 쉽다. 따라서 하루걸러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른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매일 샤워를 해도 괜찮다.

◆ 온도 =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서 수분이 날아가게 된다. 미지근한 물로 씻을 것. 샤워기 아래 너무 오래 서 있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되도록 빨리 씻을 것. 향이 강한 비누나 샴푸는 피하는 게 좋다.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졌다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향 등 첨가물이 되도록 적은 제품을 써야 한다.

◆ 때 = 거친 수건으로 때를 미는 건 현명한 짓이 못 된다. 각질 제거 스크럽 제품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 피부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일주일씩 샤워를 못하다가 물을 만난 경우가 아니라면, 가볍게 비누칠을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단 허벅지와 사타구니는 주의를 기울여 씻는 게 좋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곳이기 때문이다.

◆ 보습 = 욕실에서 나온 다음에는 바로 보습 로션을 발라야 한다. 피부의 수분을 가두려면 몸이 다 마르기 전, 아직 물기가 촉촉할 때 로션을 바르는 게 좋다. 살이 트고 각질이 일어날 정도로 건성인 사람은 먼저 오일을 바르고, 그 위에 로션이나 크림을 덧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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