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병원 의료진-직원들도 쓰러질 판

두꺼운 외투 입지 않아도 되겠지만, 대신 우산 준비해야겠다. 봄처럼 포근한 날씨에 흐리고 비 내린다. 아침 최저 4~11도, 낮 최고 6~16도. 미세먼지도 별로 없다. 이론적으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싫어할 날씨인데, 환자 증가세가 주춤했으면 좋으련만….

오늘의 건강 포커스=코로나-19 때문에 방역 공무원도 녹초가 되고 있지만, 병원들도 몸살을 앓고 있다. 병원 직원들은 새벽부터 밤까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느라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전국에서 병원 응급실 폐쇄가 잇따르고, 의사나 간호사 등에게서 감염 징후가 발견돼 격리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인 공백 상황, 격무 과로를 예방하기 위해선 정부도 관련 의학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현재의 ‘감염원 찾기와 봉쇄 중심’에서 벗어나 ‘건강피해 최소화 전략’으로 전환해서 실천해야겠지만, 시민의 협조도 필요하다.

시민은 대학병원 갈 일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나 감기, 독감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일반인은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병에 취약한 사람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 모임은 가급적 취소하고, 특히 술자리를 피한다. 여행도 가지 않도록 한다.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코감기 증세가 나타나면 일단은 집에서 머물고, 자녀가 그런 증세가 있어도 ‘재택근무’를 신청하도록 한다. 이때에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며 푹 쉬는 것이 우선. 증세에 따라 감기약을 먹으면서 4~5일 경과를 지켜본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1339에 상담한다.

자신이 코로나-19가 의심되는데 병원 진료예약이 잡혀있으면, 예약을 연기하고 위의 수칙에 따르도록 한다. 이 기간에는 꼭 필요하지 않은 병문안도 삼가는 것이 좋다. 병원에 가야하는 환자나 보호자는 의사, 간호사, 직원들에게 따뜻한 감사의 말 한 마디 건네는 것이 어떨까?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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