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신규환자 100명 발생…코로나19 피해 최소화 전략은?

[사진=chombosan/gettyimagebank]
오늘(21일) 오후 4시 기준 확진환자 48명이 추가돼, 오전 발생 인원 포함 하루동안 총 100명의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는 지역별로 대구 42명, 서울 2명, 경남 2명, 경기 1명 등 48명이다. 이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46명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20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대규모 환자 발생과 19일 첫 사망자 발생까지 사실상 지역사회 전파를 막으려던 전략은 실패한 상황이다. 벌써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기 시작해 글로벌 경제활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앞으로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할까?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수적 피해(collateral damage)는 많다”며 “일례로 대구에서 대학병원 응급실 여러 곳이 폐쇄돼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고, 원내감염으로 병원 내 다른 만성병 환자가 감염돼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경제활동에 지장이 생겨 사회경제적 피해가 엄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이라도 과단성 있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그렇다면 최선의 대응 방법은? 김우주 교수는 코로나19만을 위한 진료절차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소는 지역의사회와 협조해 거점 기관을 지정해 코로나19 의심환자들이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거나 응급실에 몰리는 등 의료체계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 고령 및 만성질환 환자 등 고위험군과 섞이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환자 대량 발생 시를 대비한 계획도 필요하다. 대구처럼 음압병상이 부족하다면 음압이 아닌 1인실에 격리하고, 중증도가 낮은 환자들은 다인실에 수용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계획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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