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가 키운 아이, 비만 위험 ↑ (연구)

[사진=monkeybusinessimages/gettyimagebank]
조부모 손에 크는 아이들은 비만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 중국 상하이 대학교 등 연구진은 미국, 중국, 영국, 일본 등 8개 국가에서 나온 논문 23편을 비교 분석한 결과, 조부모가 키우는 아이들이 과체중 또는 비만할 확률이 30% 이상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조부모는 손주들에게 사랑을 퍼붓고 지혜를 전수하며 추억을 남긴다. 그러나 허리둘레에 관한 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어 무조건 많이 먹는 걸 기특하게 여기고 독려한다든가 뭔가를 너무 자주, 그러니까 계속 먹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 단 음식이나 튀긴 음식 등에 대해 과히 너그러운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자잘한 집안일이나 심부름 등에서 아이를 풀어주는 것도 신체 활동 면에서 보면 바람직한 선택은 아니다.

전례 없는 장수 시대. 그저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많은 노인들이 손주를 키우는 정도는 충분히 책임질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고 생산적이다. 조부모 양육은 영국, 중국 등 대상국 전반에서 점차 늘어가는 추세. 적극적이고 소극적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미국에서만 노인들의 40%가 40% 손주 양육에 도움을 제공한다.

안 루오펭 교수는 “노인들은 가난과 배고픔으로 고생했기 때문에 손주들을 배불리 먹이는데 집중한다”면서 “그들에게 지금 세대의 적은 오히려 풍요에 따른 과식, 비만임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Influence of Grandparental Child Care on Childhood Obesit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는 ‘아동기 비만(Childhood Obesity)’ 저널에 실리고, UPI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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