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이 좋다?…코로나 관련 틀린 소문 5

[사진=THEERASAK/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싸고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를 하고 나섰다. ‘데일리메일’이 WHO가 지적한 코로나19 관련 잘못된 상식 5가지를 소개했다.

1. 핸드 드라이어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

WHO에 따르면, 젖은 손을 말리는 전기기구인 핸드 드라이어만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일 수 없다. 핸드 드라이어에서 나오는 뜨거운 공기로 30초 동안 손을 말리면 코로나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핸드 드라이어로 손을 말린다고 바이러스가 죽는 게 아니다. 무엇보다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하다.

비누를 듬뿍 묻혀 물에 손을 씻거나 알코올 성분이 들어간 소독제를 손에 골고루 바르는 것이다. 손을 잘 씻은 뒤 수건이나 핸드 드라이어로 손을 말리면 바이러스를 잘 제거할 수 있다.

2. 자외선램프로 살균할 수 있다?

WHO는 “자외선을 피부에 쏟아 내는 자외선램프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살균하지 못한다”며 “오히려 피부만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에 따르면,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을 오랜 기간 쬐게 되면 세포 속 DNA에 손상을 주고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광욕 용 베드 사용에 주의가 요구되는 것이다. 병원이나 실험실에서는 미생물을 죽이는데 종종 자외선 빛을 이용하지만 사람에게는 절대 적용하지 않는다.

3. 참기름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막을 수 없다. 참기름은 아시아 요리에서 많이 쓰이는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하지만 참기름을 피부에 바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몸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는 소문은 엉터리다.

WHO는 “참기름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일 수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재채기 등을 통해 감염자에게서 나온 작은 침방울이 입이나 코를 통해 들어오거나, 침방울이 섞인 공기를 흡입할 때 감염이 된다. 따라서 감염자와 긴밀한 접촉을 피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4. 중국으로 배달된 편지나 소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된다?

WHO는 “중국으로부터 온 소포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제까지의 분석에 따르면, 물체에 붙은 코로나바이러스는 오래 생존하지 못한다.

특히 국가 간에 항공편으로 배달될 때는 생존 가능성이 낮아진다. 그리고 이제까지 편지나 소포로 전파된 사례가 없었다.

5. 입 안을 자주 헹구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물 등으로 입 안을 자주 헹군다고 해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할 수는 없다. 구강 청결제 중에는 몇 초 내에 입 속 침 안에 있는 특정 미생물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막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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