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으로 영원히 남을까?

[사진=lunar_cat/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라지지 않고 계절성 독감처럼 아주 흔한 감염병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을까.

각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의료 전문가들은 이 신종 바이러스를 이해하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 바이러스가 지구에 영원히 남아 있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인 로버트 레드필드 박사는 “코로나19가 이번 계절은 물론 한해를 넘어서 우리 주변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국립감염병재단의 의료부장인 윌리엄 샤프너 박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독감 같은 감염병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해야 된다”며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이를 확신적으로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는 호흡기 바이러스인데 독감과 같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처럼 반응을 한다고 가정하면 날씨가 차츰 따뜻해지면서 약해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며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되면 일반적인 감기나 계절성 독감의 일부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는 신종 바이러스여서 교과서적인 행태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코로나19를 퇴치하는데 효과적인 백신과 항바이러스 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가 왜 중요한지를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인간에게서 발견된 새로운 바이러스여서 전 세계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을 예측하기는 힘들다”며 “현재로서는 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것을 억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현재 미국에서는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겼고, 전 세계적으로는 6만4000여명의 확진자와 138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레드필드 CDC 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결국 발판을 마련할 것이며 지역사회 기반의 감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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