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봉석 이대목동병원 교수, ‘오줌과 성 이야기’ 출간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심봉석 교수가 의학 칼럼집 ‘오줌과 성(性), 인문학을 만나다’를 출간했다. 2014년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에 이은 두 번째다.

심봉석 교수는 이번 책을 통해 기존 건강서적의 개념을 탈피, ‘건강 문학’이라 칭할 만한 새로운 시도를 했다. 소변과 섹스를 주제로 한 인문학 에세이다. 일상 이야기부터 영화, 문학 등 소변과 섹스에 관한 이야기가 망라돼 전개된다.

대놓고 말하기 꺼려지고 민망하며, 몸이 불편해도 누구에게 묻기 어렵고 병원을 찾아가는 일조차 망설여지는 은밀한 증상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의학적 치료 이외에 생활요법을 통해서는 소변 건강을 어떻게 유지하고 섹스의 활력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심봉석 교수는 “‘오줌과 성(性), 인문학을 만나다’는 30여 년에 달하는 비뇨의학과 임상 경험의 집대성”이라며 “말초적이지만 건강에 있어 아주 중요한 소변과 섹스에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단순한 의학적 지식을 넘어 건강한 생활과 행복한 노년을 위한 지혜로 이 책 속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심봉석 교수는 전립선, 배뇨장애, 골반통증, 요로생식기감염, 요로결석, 노화 및 갱년기를 전문으로 하는 비뇨의학과 의사다. 진료와 연구뿐 아니라 다양한 학회 활동, 방송, 신문, 잡지 등을 통해 비뇨의학과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심봉석 교수의 첫 번째 건강서적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는 2018년 8월 태국 방콕의 아마린 출판사에 의해 태국어로 번역돼 방콕 시암파라곤 쇼핑몰의 키노쿠니야서점과 나이인서점 등 주요 서점에 전시된 바 있다. 국내 의학칼럼이 외국에 번역 출간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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