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발원지, 수산물 시장 아니라 연구소?

[사진=HELIO_PHOTO/gettyimagebank]
중국발 ‘우한 폐렴’의 최초 발원지가 우한시 소재 국립 연구소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중국 질병관리본부는 우한 폐렴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화난수산시장에서 파는 박쥐에서 비롯했다고 지난 22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4일 중국 연구진이 학술지 ‘랜싯’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초기 환자 41명 가운데 13명은 수산시장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중일우호병원의 차오빈 교수는 “수산시장이 바이러스의 유일한 발원지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다른 발원지가 어디인지 아직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런 분석이 나오자 우한시 ‘국립 생물안전 연구소’에 의혹의 눈총이 쏠리고 있다. 이 연구소는 화난수산물시장에서 불과 30여km 떨어져 있다.

2015년에 세워진 이 연구소는 생물안전 4등급(BSL-4) 연구시설이다. 등급은 병원체의 위험성에 따라 매겨지는데 BSL-4등급은 에볼라 바이러스 등 예방 및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 가장 치명적인 병원체를 연구하는 시설로 전 세계 54개 뿐이다.

BSL-4등급 연구시설은 병원균의 외부유출을 막기 위한 음압 설비, 헤파필터 배기시스템, 화학적 샤워시스템, 폐수처리 설비 등 고도의 기술이 적용되며, 시공 및 유지보수 비용 등 경제적 부담도 크다.

이와 관련, 학술지 ‘네이처’는 지난 2017년 2월, 우한의 연구소에서 치명적 병원체가 유출될지도 모른다는 과학자들의 우려를 전했다. 2004년 베이징 연구소에서 사스 바이러스가 유출된 사고가 재연될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당시 연구소 관계자는 “우한 연구소는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능력이 있으며, 전 세계 생물 안전 실험실 네트워크의 핵심적인 일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이런 우려를 전한 미국의 인터넷 미디어 ‘월드 오브 버즈(World of Buzz)’는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면서 “중국 당국이 백신 개발을 시작한 만큼 그 결과를 주시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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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댓글
  1. 익명

    그래서 우한 연구소에 코로나 바이러스 병원체 있다는 말이군

  2. 익명

    단 하나도 확인 된 바가 없는걸 기사로 써? 저널리스트로서의 양심은 어디 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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