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원 교수, 한국당뇨협회 신임 회장 선출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광원 교수가 한국당뇨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회장 박동선)는 14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2020년 제1차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으로 김광원 교수를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김광원 신임 회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경희대와 삼성서울병원에서 내과 교수를 거쳐 현재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에 재직 중이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인슐린 분비세포를 이식하는 췌도 이식에 성공했고, 국내 최초로 당뇨병 환자 입원 교육프로그램 및 성인 당뇨 캠프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분비내과의 개척자’로 불리고 있다.

김광원 신임 회장은 “올 한해 한국당뇨협회는 기존 사업을 중심으로 내실화를 다져, 우리나라 당뇨병 예방 및 계몽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 이사회에서 현 박동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가적으로 당뇨병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동선 회장은 “세계보건기구가 2030년 당뇨인이 3억 3000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대한당뇨병학회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이미 500만 명을 넘어섰고, 30세 이상 당뇨병 전 단계 인구까지 포함하면 1300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낮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당뇨인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뇨병과 합병증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국가적으로 당뇨병에 대한 대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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