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건강검진 결과, ‘저HDL콜레스테롤혈증’ 왜 위험할까?

나이 들수록 중요한 ‘HDL콜레스테롤’,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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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제조업체 영업팀에 근무 중인 김모(, 48)씨는 업무 특성상 밤늦게 술자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늦은 시간 과식을 하게 되는 것은 물론 채 소화도 시키지 못하고 잠들기 일쑤죠. 심지어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운동도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간 건강검진에서도 생활습관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의를 몇 차례 받았지만 잠깐 관심을 기울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술자리가 이어지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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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얼마 전 받은 건강검진 결과에서 그는 고콜레스테롤혈증HDL 수치가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을 동시에 앓고 있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LDL콜레스테롤과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198mg/dL, 31mg/dL로 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죠. 김모씨는 이제부터라도 관리를 시작해야 하는 걸 알지만 일을 하고 있다 보니 이 생활패턴을 고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걱정은 되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관리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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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연말이 되면 많은 직장인들이 건강검진 결과표를 받고 뒤늦은 걱정과 후회를 합니다. 특히 직장인들은 김 씨와 같이 야근, 회식 등으로 불규칙한 식습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잦은 음주와 잘못된 식습관은 이상지질혈증 발병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상지질혈증은 ▲고콜레스테롤혈증(총콜레스테롤 200 이상) ▲고LDL콜레스테롤혈증(LDL콜레스테롤 130 이상) ▲저HDL콜레스테롤혈증(HDL콜레스테롤 40 이하) ▲고중성지방혈증(중성지방 150 이상) 등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높거나 낮은 상태를 모두 포함하는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자칫 심뇌혈관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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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상지질혈증 중 고콜레스테롤혈증 혹은 고LDL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한 경각심은 갖고 있는 반면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성은 잘 알지 못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HDL콜레스테롤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요소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 구성에 꼭 필요한 물질로, 간이나 소장에서 생성돼 LDL콜레스테롤을 타고 세포로 전달됩니다. 세포에서 사용하고 남은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이게 되는데, HDL콜레스테롤은 이렇게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죠. HDL콜레스테롤은 LDL콜레스테롤과 달리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국내 가이드라인에서 그 수치를 60mg/dL 이상 유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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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역학적 연구를 통해서도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혈관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HDL 수치가 65mg/dL 이상으로 높은 사람의 경우 관상동맥질환 발병률이 감소했고, HDL 수치가 35mg/dL 미만으로 낮은 사람들의 경우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남성은 4.1, 여성은 3.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통계자료에 의하면 국내 40세 이상 중∙장년층 중 HDL 수치가 60mg/dL 이상으로 적정 수준에 해당되는 사람은 단 36%에 불과하며[2], 국내 성인의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낮아져[3], 나이가 들수록 보다 적극적인 중재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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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혈관 건강에 큰 역할을 하는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우선 끼니를 거르거나 한꺼번에 과식하는 등의 불규칙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가능한 식사는 규칙적으로 일정량을 먹어야 하며, 단백질 및 불포화지방산은 충분히, 탄수화물은 과하지 않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술과 담배는 줄이고 짧게라도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필요하죠. 그러나 김모 씨처럼 직장을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를 병행하기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습니다. 이 때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보조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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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로부터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을 인정 받은 성분으로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있습니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쿠바산 사탕수수의 잎과 줄기에서 추출 및 정제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로, 인체적용시험에서 이를 4주간 꾸준히 섭취한 성인의 HDL 수치는 29.9% 상승했고 LDL 수치는 22% 감소했습니다.
 
,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때는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모든 폴리코사놀이 동일한 기능성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란 점입니다. 폴리코사놀은 폴리코사놀(=지방족 알코올)’의 합성어로, 여러코사놀의 결합체를 뜻합니다. 지방족 알코올의 성분과 함유량에 따라 기능이 달라지는데, 폴리코사놀 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물질은 쿠바산 폴리코사놀 뿐입니다.
 
다음으로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마크 부착 여부입니다.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제품이라면 반드시 건강기능식품마크가 있어야 합니다. 기능성을 인정 받지 않아 해당 마크가 없는 원료 및 제품이라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성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건강에 도움을 얻기 위해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 구매에 앞서 반드시 제품 겉면에 표기된 건강기능식품 마크와 성분을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섭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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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재빈, 정우영. 심혈관질환에서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혈증 치료의 중요성,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지 2008 18 2, p270~276

[2]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통계, 연령별 HDL콜레스테롤 분포 현황, 2017

[3]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통계, 연령별 대사증후군 위험요인별 현황,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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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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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2020-02-07 19:52:27 삭제

      최근 보고에서 HDL역시 무조건 높은것이 좋은게 아니라 U자형 패턴으로 41~60mg/dL 가장 이상적이고 이상도 이하도 사망률이 증가 한다는 최근 보고는 잘못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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