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EC-18 호중구감소증 치료법 美 특허 등록

[사진=엔지캠생명과학]
엔지켐생명과학이 신약물질 EC-18의 호중구감소증(CIN) 치료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EC-18의 ‘호중구감소증(CIN) 치료방법’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허로 엔지켐생명과학은 2035년까지 미국에서 EC-18을 이용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보장받게 됐다.

기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암세포에 많이 발현되는 G-CSF 수용체 문제를 풀지 못한 상태로, 혈액암, 방사선 병합치료 시 엄격한 사용제한이 있다. 회사 측은 경구용 치료제로 적용가능한 새로운 기전의 신약물질 ‘EC-18’이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약물질 ‘EC-18’은 염증해결종결 및 호중구이동조절을 수행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기전으로, ‘항암제로 인한 호중구감소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을 수행중이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호중구감소증에 대해 작년 일본과 호주에 이어, 올해 미국, 캐나다, 유럽, 러시아까지 EC-18 특허가 등록됨에 따라 특허 포트폴리오가 마무리돼,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기술이전 협의시 관련 질환 지적재산권을 모두 확보한 입장에서 라이센싱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아산병원 김명환 교수는 “엔지켐생명과학에서 개발하고 있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EC-18이 기존 치료제인 G-CSF와 다른 혁신신약의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인정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면서 “최근 시장에 나오고 있는 G-CSF 바이오시밀러와 타사에서 개발중인 바이오베터 제품은 그 작용 기전이 G-CSF와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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