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케어 제품, 꼭 알아야 할 성분 4

[사진=paulynn/gettyimagebank]
건강하고 맑은 피부를 위한 제품은 셀 수 없을 만큼 많고, 구성 성분도 다양하다.

미국 ‘위민스 헬스’가 스킨 케어 제품의 성분 중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을 피부과 전문의에게 물어 정리했다.

◆글리콜산 = 알파 하이드록시 애시드(AHA)의 자연 형태로 사탕수수에서 추출한다. 각질 제거에 효과가 있는데, 마찰로 벗겨내는 물리적 방식이 아니라, 화학적으로 분해한다. 입자가 작아 효과가 빠르다. 전문가에 따르면 피부를 부드럽고 윤기 나게 만들어 젊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 블랙헤드나 여드름에도 도움이 된다.

관련 제품은 세안 후 보습제를 바르기 전에 사용하는 게 좋다. 아침에 바를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게 바람직하다. 글리콜산을 바르면 피부가 햇볕에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비타민C = 가장 효과적인 항산화제로 꼽힌다. 피부에 색소가 과도하게 침착하는 걸 방지하고, 볕을 많이 쏘일 때 나타나는 광 피부 노화를 예방한다. 영국의 연구에 따르면 피부 콜라겐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

세안 후 바르되, 글리콜산처럼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준다. 비타민C도 피부를 자외선에 민감하게 만든다.

◆레티놀 = 다양한 형태의 비타민A 중 한 가지.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 피부 표층에 작용하는 다른 성분과 달리, 레티놀은 피부 깊숙이 효과를 미쳐 콜라겐과 탄력섬유 생성을 촉진한다. 각질 세포에 수분을 공급하고, 기미를 옅게 하며, 여드름, 건선 등에도 효과가 있다.

레티놀 농도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으나, 전문가들이 일반적인 용도로 권하는 제품은 0.4% 농축 제품이다. 밤에 바르는 게 좋다. 세안 후 보습 제품을 바르기 전에 사용한다.

◆세라마이드 = 피부의 가장 바깥층이 촉촉하고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돕는 물질이다. 탁월한 보습효과 때문에 건선, 아토피성 피부염, 여드름, 비듬이 심한 사람에게 처방되기도 한다.

관련 제품은 대개 보습제다. 아침, 저녁 세안 후에 바르면 된다. 다른 에센스나 세럼, 토너에 첨가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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