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 재채기로 병균 날리는 거리

[사진=wilpunt/gettyimagebank]
재채기나 기침할 때 튀어나온 침방울이 이동하는 거리는 얼마나 될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그 거리는 180cm가 넘는다. 눈에 보이는 침방울이 그렇고, 그보다 작은 입자들이 이동하는 거리는 더 길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에 따르면 기체화한 입자들은 2.4m 이상을 날아간다.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기침이나 재채기로 튀어나온 입자들이 날아가는 최대 속도는 시속 160km에 달한다. 태풍의 기준이 되는 바람의 속도(시속 62km)의 두 배가 넘는다.

재채기나 기침으로 튀어나온 입자에는 병원균이 있어 감기, 독감, 수두, 홍역 등 전염성 질환의 매개가 될 수 있다.

병원균이 비산하는 것을 막으려면 재채기나 기침이 나올 때 코와 입을 티슈로 막아야 한다. 티슈가 없다면 팔꿈치 안쪽 오목한 부위로 입과 코를 가리라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병원균이 외부로 비산하는 것을 막아줄뿐더러 손에 균이 묻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손으로 가리고 재채기나 기침을 했을 때는 즉시 미지근한 물과 비누로 씻어내야 한다. 그냥 물로만 닦으면 병원균이 죽지 않는다. 비누가 없을 땐 알코올 60% 이상의 손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공중에 비산하는 병원균을 흡입하지 않으려면, 아픈 사람 근처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 그 반대 역시 중요하다. 재채기, 기침이 날 때는 병이 나을 때까지 집에 머물며 쉬어야 한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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