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피부 개선…건강 효과 가득한 가을 과일 3

[사진=lithian/shutterstock]

풍성한 수확의 시기인 가을에 나는 제철 과일은 맛과 향이 좋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효능도 지닌다. 이와 관련해 ‘페어런트허브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영양소 가득한 가을 제철 과일 3가지를 알아본다.

1. 배: 복부비만 개선

배는 수분 함량이 90%에 달하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과일로, 수용성 식이섬유와 펙틴이 풍부하다. 이는 소화 능력, 배변 활동 등을 원활하게 도와 복부 지방을 감소시킨다. 식사 후 배를 먹으면 섭취한 음식과 함께 천천히 소화 작용을 돕는다.

2. 사과: 노안, 백내장 예방

가을 사과는 과실이 크고 당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하루 사과 한 알씩 챙겨 먹으면 변비 해소와 미용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사과는 대표적인 나이 관련 질환인 노안과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나이가 들수록 눈 속의 수정체는 자외선에 변성되고 활성 산소가 쌓여 퇴화한다.

수정체가 조절력을 잃어 노안을 유발하거나, 투명했던 수정체가 뿌옇고 딱딱하게 변하는 백내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과 속 비타민 C는 눈 속의 활성 산소를 제거해 수정체를 투명하게 유지하고, 노화를 지연시킨다.

영국 런던위생열대 의학대학원 연구팀에 따르면,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적게 먹은 사람보다 백내장 발병률이 39%나 낮았다. 하지만 이미 백내장이 많이 진행됐다면 뿌옇게 굳은 수정체를 꺼내고 인공 수정체를 넣는 수술 적 치료가 필수다.

3. 석류: 피부 탄력 유지

깊어지는 얼굴 주름에 리프팅 시술 등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주름이 너무 깊게 팬 상태라면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겠지만, 초기 단계라면 석류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천연 에스트로겐을 많이 함유한 석류는 콜라겐 결합 조직의 양을 늘려준다. 석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주름을 예방하고 피부를 탄력 있게 유지할 수 있다. 석류는 깨끗이 씻은 후 영양소가 집중된 씨와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먹으면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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