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우울증 극복법 5

[사진=ljubaphoto/gettyimagebank]
하루가 다르게 낮이 짧아지고 있다. TV에서건 라디오에서건 계속 독감 예방 접종을 권고하는 뉴스가 나온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겨울. 날이 추워지면 기분이 가라앉는 이들, 일명 겨울 우울증(winter blues)을 앓는 이들에게는 힘겨운 시점이다.

겨울 우울증이란 심리학자 노먼 로젠탈이 1984년, 미국 국립 정신 보건원에 있으면서 발표한 논문에서 정립한 개념. 겨울이 되면 종일 피곤하고, 기력이 없고, 자고만 싶어지는 증상을 가리킨다. 집중력이 떨어져서 일을 하기가 힘들고 먹을 것, 특히 탄수화물에 집착하는 특징도 있다.

어떻게 해야 가볍게 넘길 수 있을까? 영국 일간 ‘가디언’이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 햇볕 = 겨울 우울증은 대개 11월 즈음에 찾아와 다음해 3월 무렵에 떠난다. 낮이 짧아질 때 시작되었다가 낮이 길어지면 끝난다는 뜻. 뒤집어 보자. 햇볕을 많이 받으면 우울한 마음을 달랠 수 있다.

가을 해는 순식간에 기운다. 해가 있는 동안 최대한 빛을 받을 것. 방마다 커튼을 활짝 열고, 사무실이라면 블라인드를 한껏 올려라. 출근할 때는 지하철 대신 자전거를 타는 게 좋다. 점심은 반드시 나가서 먹고, 단 십 분이라도 산책을 할 것.

 조명 = 로젠탈 박사는 실험을 통해 희고 밝은 광선을 받으면 우울한 기분이 호전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햇볕에 가까운 조명을 설치할 것. 밝기가 1만 럭스 이상이어야 도움이 된다.

 식단 = 우울할 때는 탄수화물을 찾게 된다. 파스타를 먹고, 디저트로 설탕이 잔뜩 든 마카롱이나 케이크를 고르게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런다고 상황이 나아질까? 탄수화물 덕에 기분이 좋아지는 건 먹을 때, 그 때뿐. 돌아서면 다시 기분이 처지고 단 음식을 갈구하게 된다.

탄수화물이 당길 때는 하얗게 정제한 밀가루 대신 가공하지 않은 귀리, 콩, 아몬드, 호두를 먹도록 애쓸 것. 고단백 식품도 단것에 대한 욕구를 누르는데 도움이 된다.

 사교 = 우울하다고 사람들을 피해서는 안 된다. 친구들과 연락하고, 모임에도 꼭 나갈 것. 그렇게 보면 망년회는 (술만 자제한다면!) 겨울이라는 혹독한 계절을 넘기는데 도움이 되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 운동 = 건강에 관해서라면, 최선의 방책은 언제나 운동이다. 겨울은 곧 끝날 것이고, 잠깐 우울한 기분쯤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힘들더라도 꼬박꼬박 운동을 할 것.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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