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 오늘(14일) 부친상…특발성 폐섬유화증 악화로 별세

[사진=김원효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김원효가 부친상을 당했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으로 투병 중이던 김원효의 아버지가 14일 오전 11시 40분경 세상을 떠났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이란 폐포벽에 만성염증 세포들이 침윤해 섬유모세포 및 교원질 침착을 증가시키며, 결국 폐 조직의 심한 구조적변화를 야기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이다.

아직까지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어 대개 증상이 나타나 진단을 하게 되는 경우가 다수고, 평균 생존기간이 3년 정도로 예후가 아주 나쁘다.

주요 증상은 1~2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는 마른기침과 운동 시에 나타나는 호흡곤란이며, 병이 진행할수록 호흡곤란이 심해져 일상생활도 힘들게 된다.

앞서 김원효는 지난달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 출연해 부친의 투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의 부친은 지난 4월 특발성 폐섬유화증으로 한 달가량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한 뒤 의식을 회복했다. 방송에는 폐 이식 수술을 받은 아버지와 함께 외출한 김원효 가족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상태가 악화됐고 김원효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숫자 1이 이렇게 가슴 아플 줄 몰랐네. 아버지 얼른 회복하셔서 답장 보내주세요. 사랑합니다. 아버지”라는 글과 함께 아버지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을 올렸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부산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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